1장 우리의 중독

SAA 모임에 오기 전까지 우리 중 대다수 사람은 우리의 문제가 질병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는 우리의 성적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우리에게 있어 성은 우리의 인생을 소진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실패하는 성 중독에 빠져있었다.

성중독은 마음과 몸 그리고 영혼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점진적이며 행위와 결과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위중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억누르고자 하는 의지보다 강한 강박감을 경험하게 되고 성적 행위와 판타지에 관한 망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SAA 모임에서는 우리의 이러한 성 중독적 행위를 성적인 행위라고 부른다.

성적인 행위는 우리의 느낌과 의식을 전환시킨다. 그리고 이 전환된 상태가 매우 만족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적 행위로 이끌어가는 이러한 망상과 관례(의식)는 그 자체만으로도 각성을 경험하게 하는 일부가 된다.

이러한 중독적 각성(HIGH)은 반복적이며 다른 어떤 행위보다 더 선호하게 되며 심지어는 먹고 마시며 잠들고 안위를 위하는 기본적 욕구보다 더 강한 충동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런 충동적 욕망은 압도적이고 끈질기며 결코 만족을 모른다.

이러한 충동은 다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머릿속에 비상 신호를 울려댄다. 어떤 일을 해야 함에도 추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대신 우리가 행하기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성적 성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

우리는 중독으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 예를 들어 돈, 시간, 관계, 건강, 직장, 심지어는 자유까지 잃게 되었다. 중독의 결과는 우리를 멈추게 하거나 성적인 행위를 제한시키지 못했다. 우리가 더 많이 우리의 행위를 통제하려 할수록 더 악화될 뿐이었다. 우리 자신을 멈추게 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다른 사람들의 변호나 협박 또한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우리는 많은 방법으로 성적인 행위를 해왔다. 떼로 우리는 한가지 혹은 그 이상의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우리는 다음에 열거된 난교 속에서 버둥거렸다,

익명의 대상과 성관계; 강박적 자위행위; 파괴적 관계; 낭만적인 망상; 불신; 망상적 판타지; 사이버 섹스; 인터넷 포르노를 포함한 포르노그래피의 강박적 사용; 극단적인 성 공포 혹은 기피; 매춘 혹은 매춘부를 이용하는 것; 강박적인 CROSS-DRESSING(여장남자 혹은 남장여자); 음란 전화; 관음증; 노출증;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 성추행; 성폭행 혹은 강간; 수간(獸姦); 또는 우리 자신이나 타인에게 신체적, 법적, 정서적, 영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다른 모든 행위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성적인 행위를 열거한 것들의 예이다. 이 외에도 다른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성중독자로서의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우리가 성행위들에 강박적으로 사로잡혀있음을 보여주며 우리의 의지력은 이것들에 대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영향을 미칠 뿐이다.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해서 특별한 병적인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니까 별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 관여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우리의 삶 속에 성중독자로서의 특징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 중 누구도 완전하게 구분해내지 못했지만 우리는 모두 다음의 특징들을 정의내릴 수 있었다. 우리는 친구나 가족 나의 경력보다 더 크게 성과 낭만적 공상을 우리의 주요 관심사로 가지고 있다. 성적 상상, 낭만적 환타지, 유혹을 위한 계획들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있다.

성은 우리의 감정과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이 되었다. 우리는 성적 행동들이 우리 자신을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미칠 것을 알면서도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이 행위들을 중단하려는 시도들을 했으나 실패해왔다.

우리의 많은 시간을 성적 행위로 사용하거나 이로 인해 야기된 위기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용했다.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렸고 성은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어버렸다. 우리의 성적 선택은 두려움과 절망을 만들어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행위를 감추기 위한 거짓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우리는 스스로 고립되고 혼자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영적으로 공허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