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 많은 사람은 성중독의 악순환으로 인해 바닥을 치는 경험을 했다. 바닥을 치는 경험이란 우리의 부인을 깨뜨리고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우리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밑바닥의 깊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외부적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경력을 모두 잃었다.
배우자가 우리를 떠났다.
체포되어 법적 처벌을 받았다.
또 다른 이에게는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스스로를 멈출 수 없다.
외롭고 처참하며 악몽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또한, 머지않아 우리가 다시 성적인 행위를 한다면 죽을 것이라는 좌절을 경험 하기도 한다.

성 중독은 단지 나쁜 습관이 아니며 빈약한 자기 통제력이나 도덕의식의 부재 혹은 실수의 연속 또한 아니다. 만약 우리에게 멈출 수 있는 무언가 있었다면 부정적 결과는 우리를 멈추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종교적, 영적 행위나 도덕적 훈련, 혹은 자기 계발 등의 노력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했다. 우리의 진심과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적인 행위를 계속했다. 우리의 중독적 행위는 변명 혹은 교정을 위한 모든 이성적 시도를 무력화시켰다. 우리는 우리가 병에 걸렸으며 우리 스스로는 중독행위를 멈출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했다.

이제 우리는 모두 회복 중이며 이전처럼 살아갈 수 없음을 인식했다. 우리의 부인은 깨어졌고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절감했다. 우리는 이제 밧줄의 끝에 매달려 있는 우리 자신을 보았고 엉망이 되어 버린 삶만 남았다.

성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으며 그렇다고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것도 동일하게 불가능했다.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변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절망 속에서 우리는 SAA 모임에 나왔다.